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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정직한 이웃들 많아/분열·단절·분단의 벽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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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정직한 이웃들 많아/분열·단절·분단의 벽 무너질 것”

입력
1990.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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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기경 성탄메시지김수환추기경은 18일 성탄메시지를 발표,『오늘과 같이 삭막하고 인정이 메마른 세태속에서도 많은 이들이 가난하면서도 정직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며,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자기 시간과 돈을 쓰며 묵묵히 봉사하는 것은 바로 구세주가 우리와 함께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앞길은 결코 막혀 있지 않으며 우리사회와 나라,겨레를 갈라놓은 모든 분열과 단절의 벽은 물론 남북분단의 장벽도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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