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유명백화점들이 바겐세일과 혼동할 우려가 있어 공정거래법상 사용이 금지된 「염가」 「특가」 「특별」 등의 용어로 기획광고 등을 하면서 실제로는 재고품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시는 17일 롯데 현대 미도파 뉴코아 등 4개 백화점이 이같은 용어를 써가며 새상품을 싸게 파는 것처럼 위장,실제로는 재고품을 판매하거나 종전가격을 그대로 받아온 사실을 적발,공정거래 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의하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월7∼12일 실시한 「잠실점 개점 2주년기념 감사대축제,빅서비스」 기간중 「특별봉사」 「특별기획」 「빅서비스」 등의 광고문구를 사용,신상품을 싸게 파는 것처럼 선전했다는 것.
그러나 롯데가 이 기간중 판매한 「장원 T셔츠」 「마담포라 엘레강스 여성반코트」 등 5개 상품은 2년전에 제작된 재고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월20∼25일까지 「대기획2 겨울 난방용품 특선」 기간중 특별상품을 선정해 싼가격에 파는 것처럼 선전하고 삼성·금성·대우 등 가전3사의 석유 팬히터를 33만1천2백원,라니가스난로를 19만8천원에 각각 종전가격으로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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