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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난동 방위병 연행 불응하자/경관이 권총 오발…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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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난동 방위병 연행 불응하자/경관이 권총 오발… 중태

입력
1990.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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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임종명기자】 17일 하오9시45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 신안슈퍼 옆 골목에서 술에 취해 전화박스 창유리를 깨고 소란을 피우던 모사단 방위병 나병관일병(23·광주 서구 월산1동 5의12)을 연행하려던 광주 북부경찰서 송하균경사(39)가 권총 1발을 나일병의 복부에 오발,중태에 빠졌다.나일병과 백철웅이병(22) 등 방위병 3명이 술에 취한채 난동을 부리자 잠복근무중이던 양동귀순경(28)이 이들을 연행하려 하자 나일병 등 3명이 양순경을 골목으로 끌고갔다.

30여m 떨어진 곳에서 양순경의 고함소리를 듣고 달려간 송경사가 38구경 권총으로 공포 1발을 쏘았으나 이들이 연행을 거부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권총이 오발,나일병의 배에 맞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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