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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군 고문등으로 축소됐던/치안본부 특수2대 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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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군 고문등으로 축소됐던/치안본부 특수2대 조직 확대

입력
1990.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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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총경으로 격상·인원도 늘려박종철군 고문치사·은폐 조작사건과 승마계 인사 불법 연행수사의 여파로 지난 88년 규모가 축소됐던 치안본부 특수수사 2대가 내년초부터 대장의 직급이 현행 경정에서 총경으로 격상되고 인원도 확충된다.

치안본부는 16일 그동안 상부지시 사건과 마약,공무원 비리수사 등을 전담해온 수사2대에 민생치안을 위한 조직폭력 수사 등을 맡기기 위해 6개반 29명인 정원을 12명 늘리는 한편 대장도 금년말 정년퇴임하는 신무열경정 후임으로 수사 분야의 총경을 임명키로 했다.

속칭 특수대로 불리는 수사 2대에는 현재 정원보다 9명 많은 38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수2대의 조직은 직제상 관리반과 6개 수사반으로 편성돼 있으며 각 수사반은 경정급 반장을 포함,5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돼있다.

치안본부는 민생치안업무 등을 추가할 경우 이 인력으로는 벅차 6개 수사반에 각 2명씩 12명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2년 발족된 특수수사대는 경찰직제상 청와대 지시사건을 전담하는 수사1대와 수사2대로 구분돼 있으나 수사1대는 6공들어 수사정보 및 내사만 담당할뿐 실질적 수사업무에서는 손을 땐 상태다.

특히 신길산업으로 불리던 특수2대는 박종철군 고문치사·은폐조작 사건이후 신길동에 있던 사무실을 수사간부 연수소로 내주고 치안본부청사 별관으로 옮겼으며 10개반이던 수사반도 6개반으로 감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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