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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승용차만 13대 훔쳐 팔아/일당 4명 2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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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승용차만 13대 훔쳐 팔아/일당 4명 2억 챙겨

입력
1990.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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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경찰서는 16일 부산·경주 등지에서 고급 승용차 13대를 훔쳐 팔아 2억여원을 챙긴 김용식씨(30·세차장업·대전 중구 대흥2동 595) 등 3명을 특수절도 및 사무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심희섭씨를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교도소 복역중 알게된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주차장에 서있던 양용래씨의 그랜저승용차 1대를 훔친 것을 비롯,전국에서 고급 승용차 13대를 훔쳤다는 것.

경찰수사 결과 김씨 등은 여러종류의 차량열쇠를 준비해 고급 승용차만 골라 훔친뒤 차량의 범퍼와 유리창을 바꾸고 번호판과 검사증을 위조해 일당중 정승대씨(40·문방구업·경기 안양시 호계동 996)를 통해 팔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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