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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가스폭발 소동/손님 20명 중경상…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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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가스폭발 소동/손님 20명 중경상… 긴급대피

입력
1990.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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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출가스에 인화15일 하오6시35분께 서울 강동구 암사1동 462의4 암사해물탕 음식점(주인 김민아·여·33)에서 프로판가스가 폭발,식사중이던 손님 박철규씨(37·강동구 천호1동 233)가 머리에 유리파편이 박히는 등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로 식당내부 40여평이 탁자 등 기물이 대부분 부서졌고 1층의 음식점 대형유리창 4장과 같은 건물 2∼4층 유리창 등 10여장이 박살나 도로변쪽으로 7m 가량 날아가 큰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박씨는 『갑자기 문왼편 중간쯤에서 「펑」소리가 나며 유리창이 깨지고 손님들이 충격으로 뒤로 넘어지면서 순식간에 소동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식당안에는 손님 40여명이 있었으나 가스통은 식당밖에 있어 화재는 나지않았다. 박씨 등 5명은 머리와 다리 등에 유리파편이 박혀 강동 성모병원 등에 입원,치료중이며 나머지 부상자들은 응급치료만을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가스관 이음새 부분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있다 불을 켜는 순간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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