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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피의자 면회갔다/검찰수사관들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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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피의자 면회갔다/검찰수사관들에 뭇매

입력
1990.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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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장… 검찰선 부인검찰에서 도박혐의로 조사를 받던 피의자를 면회간 사람이 수사관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했다고 주장,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하오4시40분께 서울지검 강력부 남모검사실에서 도박혐의로 조사받던 고모씨(45)를 면회간 친구 박찬식씨(44·서울 도봉구 도봉1동 587의25)가 검찰수사관 3명에게 집단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박씨에 의하면 고씨의 신원보증을 위해 남검사실 앞에서 대기하던중 밖으로 나온 남검사가 『당신도 도박을 했느냐』고 물어 『사람을 어떻게 보고 그러느냐』며 항의하자 검사실안에 있던 수사관 3명이 자신을 대기실로 끌고가 목을 조르고 바닥에 눕힌 뒤 10여분간 구타했다는 것.

이에대해 남검사는 『고씨를 도박혐의로 조사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면회온 박씨를 수사관들이 구타한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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