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승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의 특사로서 미국을 방문중인 조순 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3일 칼라·힐스 미 무역대표(USTR)와 면담을 갖고 한미양국간의 통상현안 문제와 결렬된 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 국제통상문제에 관해 논의했다.조특사는 칼라·힐스 대표가 이날 면담에서 한국이 EC(유럽공동체)·일본등에 가세,농산물의 수출보조금 및 농민소득지원금을 대폭 삭감할 것을 요구한 미국측제안에 반대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조특사는 이에 대해 한국이 자유무역을 옹호하며 다자간협상등 가트무역체제를 계속 지지한다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조특사는 또한 미국은 행정부·의회·학계·업계 등 각계가 하나같이 한국의 통상정책이 자유무역추세에서 수입제한의 강화 등 보호무역체제로 역행해 가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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