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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차량정비공장 직영/“보험금 지급관련 분쟁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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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차량정비공장 직영/“보험금 지급관련 분쟁방지”

입력
199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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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 전문병원도 설립/11개사 공동출자현대해상·안국화재 등 국내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가입 차량의 과잉수리·수리비 과다청구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보차량만을 전문으로 수리하는 직영정비공장을 공동출자방식으로 설립키로 했다.

또 교통사고환자중 뇌사환자(식물인간)등 장기진료를 필요로하는 환자만을 전담치료하는 병원도 설립할 방침이다.

대한손해보험협회는 15일 국내 11개 손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 경영합리화대책추진계획」을 확정,재무부 등 관계부처의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9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손보업계가 마련한 「합리화대책」에 따르면 정비업계가 자보차량들에 대해서는 사고와 관련없는 불필요한 부품까지 정비하는 과잉 및 편승정비를 하거나 수리비를 과다하게 청구,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전국 11개 주요도시에 자보차량전문 정비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손보업계는 내년중에 재무부의 승인을 받아 우선 60억원을 공동출자,서울지역에 정비공장을 설립하고 92년부터 94년사이에 6백억원을 추가 출자,10곳에 정비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또 교통사고환자들이 병원진료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보환자 전문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우선 치료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뇌사환자 등 장기성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할 병원을 먼저 건립키로 했다.

또 수리비지급의 적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중에 총 26억원을 투자,수리비견적을 자동으로 뽑을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개발,설치키로 했다.

손보업계는 이같은 사업에 총 9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필요자금은 손보사들이 공동으로 출자,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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