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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평화회담 무산위기/개최일자 싸고 계속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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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평화회담 무산위기/개최일자 싸고 계속 이견

입력
199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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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방송 부시,EC에 강경입장 요구【카이로 UPI 연합=특약】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이라크 방문시기를 둘러싼 미국과 이라크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유엔이 결정한 시안인 내년 1월15일까지 양국간 고위회담이 개최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카이로 라디오가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회담자를 둘러싼 양국간 대립은 유엔이 정한 시한 이내에 회담자체가 개최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오는 1월12일 이라크를 방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시기가 너무 늦다며 반대하고 있다.

카이로 주재 한 아랍외교관은 양측이 회담일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다면 마지막 대화의 기회는 사라지게 되며 그 결과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유럽공동체(EC) 정상회담 개최 하루전 유럽지도자들에게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도록 촉구했다고 이탈리아 정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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