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달중 상장사대주주들의 보유주식매각량이 매수량의 8배에 달해 주가하락을 부채질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대주주들이 지난 11월 장내외거래를 통해 매각한 주식은 총 2백63만5천1백3주로 매수량 33만8백71주의 8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0만주 이상을 대량매각한 대주주는 ▲현대종합목재의 주요주주인 현대건설 41만6천32주 ▲삼미종합특수강의 주요주주 (주)삼미 39만6백80주 ▲현대강관의 주요주주 정몽구씨 20만9천1백주 ▲금호석유화학의 주요주주 (주)금호 17만주 ▲기아정기의 주요주주 기아자동차 16만9천2백50주 등이다.
특히 현대정공과 현대강관의 대주주인 정몽구씨는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현대정공주식 64만2천7백30주,현대강관주식 41만6백40주 등 총 1백5만3천3백70주를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상장사대주주들의 보유주식매각량은 증권당국이 주식공급을 억제키로한 「5·8증시대책」이후 7월까지 1백만주를 밑돌았으나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8월 1백만2천3백주 ▲9월 1백1만7백주 ▲10월 1백90만3천6백61주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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