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통화과잉 부채질 가수요 최대억제오는 20일부터 10여일에 걸쳐 1조원가량의 연말자금이 은행창구를 통해 대량 방출된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최근의 통화과잉 상태에서 총통화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기업이나 가계의 자금수요에 적절히 대응키 위해 시중은행들에 오는 20일까지는 대출을 자제하고 실질적인 연말자금수요가 몰리는 20일이후부터 대출자금을 집중 방출토록 요청했다.
한은의 이같은 조치는 월중 5조원에 이를 재정자금이 꾸준히 풀려나가고 있는데다 월초 절실한 자금수요도 없는 상태에서 은행대출마저 마구 풀려나갈 경우 자금방출에 편승한 가수요 현상까지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창구는 대출한도를 비축하느라 오는 20일까지는 기존대출금 상환자금을 재원으로한 대출외에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한은은 추곡수매자금의 방출등으로 인해 농사자금의 상환이 순조로울 경우 민간대출이 2천억원가량 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경색된 통화운용에도 불구하고 최근 총통화증가율은 19%선 안팎을 오가는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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