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마감 4대 박람회 장식【파리=김영환특파원】 오는 93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가 12일 파리의 국제철도회관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공식승인절차를 종결,수석대표로 참석한 오명 대전세박조직위원장이 자크·솔·롤랑 국제박람회기구의장으로부터 BIE기를 인수했다.
이날 대전 「엑스포93」은 회원국 전체의 동의속에 전문박람회 공인등록이 선언됐으며 이로써 한국은 92년 스페인의 세비아,95년 오스트리아의 빈,2000 독일의 하노퍼 박람회와 함께 20세기를 마감하는 세계 4대 박람회중의 하나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엑스포 93」의 국제공인절차가 끝남에 따라 조직위는 박람회장에 상설전시관등을 설치할 국내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내년 1월중 세계각국과 국제기구에 공식적인 참가초청장을 발송케된다.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등을 주제로 내건 「대전엑스포」는 다수국가가 참가하도록 민관합동유치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인데 오명위원장은 약 60개국의 참가를 예상한다고 밝히고 있다.
오위원장은 대전엑스포가 전통기술과 조화된 현대과학기술을 소개함으로써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세계규모의 경제과학올림픽으로서 88올림픽이후 최대의 국제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위원장은 이날 박람회기 수령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전박람회장에는 첨단정보통신관 건립을 비롯하여 국산기술로 개발한 자기부상 열차를 운행시켜 우리의 과학기술을 선양하고 역시 우리기술진과 외국대학의 협조로 소형 인공위성을 제작,대회기간중 외국발사체에 의뢰,발사할 것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