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 특파원】 북한의 공무원과 운전사 등 2명이 11일 선편으로 일본에 도착,한국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공안당국에 의하면 황해남도 은율 보건부 요양소에 경리지도원인 손상권씨(36)와 운전사인 이창록씨(34·황해북도 송림시 양곡기동대) 등 2명은 지난 8월20일 북한을 떠나 북경을 거쳐 싱가포르 선적 아시아나 익스프레스호에 잠입,이날 일본에 도착했다.
이들은 익스프레스호 편으로 인천항으로 향하다 한국측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어 일본으로 갔으며 일본도착 즉시 한국망명을 요청했다고 일본 공안당국은 전했다.
한편 손씨는 지난 10월12일 중국 연길에 머무르는 동안 서울시 금호동 3가 999에 살고 있는 외삼촌 박모씨(65)에게 전화를 걸어 망명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대사관측은 『망명의사 유무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망명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면서 일본 당국으로부터의 통보를 대기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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