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모스크바 UPI 연합=특약】 세바르드나제 소 외무장관은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페르시아만 소련군 파병요청을 거절했다고 11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소련 소식통을 인용한 이 신문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위협의 신빙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베이커 국무장관이 상징적 수준의 소련군이나마 페만에 파병토록 요구했으나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소련의 여론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파병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련 최대의 러시아공화국 의회는 이날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페만에서 어떠한 무력충돌에도 소련군이 개입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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