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민족음악단의 인민배우 김진명씨(78)와 동생 김학명씨(74·서울 강서구 공항동 53의34)의 형제상봉은 북측의 요청에 따라 11일 상오9시로 연기됐다.우리측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동생 김씨는 10일 상오8시께 가족들과 함께 북측 일행의 숙소인 워커힐호텔 1층 프레스센터에 도착,형을 기다리다가 북측의 강덕순 연락관을 면담한뒤 귀가했다.
김씨의 장남 성만씨(45)와 우리측 관계자가 배석한 면담에서 강연락관은 이들이 형제임을 확인한뒤 11일 상오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씨는 10일 밤 2차 공연이 끝난뒤 만나게 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김진명씨가 고령인 점을 감안,밤늦게 무리하게 상봉하기보다 시간을 늦추는게 좋을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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