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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단 김관보씨 의붓딸 나타나/“월북 아버지에 편지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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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단 김관보씨 의붓딸 나타나/“월북 아버지에 편지 전하고 싶다”

입력
1990.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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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민족음악단의 공훈배우 김관보씨(69·여)의 의붓딸 조민희씨(45)가 인천 북구 청천동 300 심익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김씨는 48년 월북한 시인 조영출씨(필명 명암·북한 전 문화성부상)와 49년 결혼,3남을 낳았는데 남편이 전처 장경옥씨와 3녀를 두었으며 그 가운데 둘째딸이 이남에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아버지 조씨가 월북할때 3세이던 민희씨는 6·25가 한창인 51년 겨울,어머니마저 언니 용희와 여동생 남희를 데리고 아버지를 찾겠다고 떠나버려 경기 고양군에 있는 할머니 품에서 컸다.

54년 할머니가 양로원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문사(탑골승방)에 맡겨진 민희씨는 58년에는 할머니마저 사망해 천애고아로 비구니로 자랐다.

65년 환속,개인사업을 하는 주경환씨(49)와 1남1녀를 두고 살고 있는 민희씨는 『새 어머니라도 만나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와 겨울내의를 전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씨는 『남편을 찾아 월북했던 첫 부인은 재가해 5남매를 두고살다 82년께 사망한 것으로 안다』며 용희와 남희는 모두 김일성 종합대를 졸업한뒤 각각 평양과 개성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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