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전력증강을 위해 95년말까지 실전배치될 해상초계기(MPA)의 기종이 미국 록히드사 제품인 P3C오리온기로 최종결정됐다.이종구 국방부 장관은 10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P3C개량Ⅲ형 8대를 도입키로 최종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관은 이들 초계기의 총 구매가는 대당 8천2백49만달러씩 모두 8억4천1백61만달러(교육훈련비 정비지원장비 등 포함)이며 확정계약이어서 추후 가격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초계기는 바다 위를 비행하면서 음파와 자장탐지기 레이더 등을 이용,구축함 등 해상의 전함과 바닷속 잠수함의 움직임까지 탐지하는 정보기로 국방부는 그 동안 P3C와 프랑스 다소사의 ATLⅡ기를 놓고 기종선정 심사를 해왔다.
이 장관은 P3C기가 ATLⅡ기를 제치고 선정된 것은 ▲총 구매가가 ATLⅡ보다 약 3천2백만달러 싸고 ▲무장능력 및 조종사 안전도가 월등하며 ▲한미 연합작전수행 및 미 해군을 통한 후속 군수지원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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