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로이터 AFP=연합】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서 9일 공산당 집권이래 최초의 반정부 학생시위가 발생,경찰과 충돌끝에 해산당했다고 알바니아 주재 외교관들이 밝혔다.5백∼1천여명으로 추산되는 대학생 시위대는 이날 「개혁」,「독재철폐」,「민주주의」 등의 구호를 외치며 티라나대학 캠퍼스를 출발,시 중심가를 향해 가두행진을 벌이던중 이탈리아 루마니아 대사관 인근지역에서 곤봉을 휘두르며 저지에 나선 폭동진압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고 이들 외교관은 전했다.
학생들은 경찰에 포위당한 채 구타당하자 투석으로 맞서다가 인근 아파트단지 등으로 흩어져 달아났다고 외교관들은 덧붙였으나 부상자나 체포자가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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