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5.6%나 부동산담보는 3.2% 늘어금융당국의 신용여신 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전체여신(대출금+지급보증액)중 담보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고 신용여신비중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시중은행의 전체여신 42조1천2백45억원중에서 신용여신액은 21조4천5백26억원으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신용여신비중은 87년말의 56.5%,88년말의 53.4%에 이어 2년새 5.6%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에 지난해말 부동산 유가증권 등의 담보여신액은 18조7천19억원으로 전체의 44.4%를 차지,87년말의 39.0%,88년말의 41.2%에 이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부동산담보 여신비중은 34.2%로 2년전의 31.0%보다 3.2%포인트가 늘었다.
신용보증기금 보증보험 등에 의한 보증여신액도 1조9천7백억원으로(비중이 4.7%)88년도에 한때 늘었다가 다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신용여신비중이 오히려 줄고 있는 이유는 은행들의 신용평가 및 신용여신 운용방식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