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전국 4대강 수계의 주요 식수원인 팔당호 안동호 등 7개 인공호수가 다량의 유기물질에 오염돼 수질이 크게 악화되거나 부영양화 현상으로 썩어가고 있다.8일 환경처 발표에 의하면 금년들어 10월 현재 한강의 팔당 충주 소양 의암호,낙동강의 안동호,금강의 대청호,영산강의 영산호 등 7개 인공호수의 총 질소량(평균)은 수질환경 기준치를 크게 초과,공업용수 2급 이하 수준인 4∼6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질소량의 환경기준은 1급수가 0.2PPM 이하,2급수 0.4PPM 이하,3급수 0.6PPM 이하,4급수 1PPM 이하,5급수 1.5PPM 이하인데 영산강의 총 질소량은 3급 수질의 3배나 되는 1.79PPM으로 식용수는 커녕 공업용수 3급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팔당 소양 안동호는 5등급(공업용수 3급) 대청 충주 의암호는 4등급(공업용수 2급) 이었다.
4등급 호수들은 갈수기인 10월엔 더 악화돼 5급수로 떨어졌다.
부영양화의 척도가 되는 총린의 경우 안동호가 금년 평균 0.167PPM으로 5등급에도 못미쳐 부영양화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팔당호도 금년내 4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밖에 영산 충주호가 3등급으로 물이 썩는 부영양화 상태가 진행중이며 대청 소양 의암호는 2등급으로 중영양내지 부영양 상태로 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총린의 수질환경 기준은 1급수 0.01PPM 이하,2급수 0.03PPM 이하,3급수 0.05PPM 이하,4급수 0.1PPM 이하,5급수 0.15PPM 이하이다.
물속의 질소성분은 생활오수 분뇨 축산폐수 등이 주범이며 인은 생활오수 및 비료·농약성분에 많이 함유돼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