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선 반대입장여야는 8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속개,지자제선거법 협상을 계속했으나 중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도입여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국회의원선거구를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중선거구제로 바꾸는 것을 전제로 광역의회선거구를 중선거구제로 할 것을 민자당의 김윤환 총무에게 정식제의했다.
김 평민총무는 이와 함께 중선거구제가 수용될 경우 비례대표제 도입주장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평민총무는 이와 함께 선거운동방법과 관련,정당활동을 위한 옥외집회를 허용할 것과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선거의 동시실시를 입법과정에서 명문화할 것도 추가로 요구했다.
김 평민 총무는 중선거구제 문제는 의원선거구와 광역의회를 막론하고 반대입장을 분명히했으나 광역 및 기초의회 동시실시 요구에 대해서는 『명문화는 곤란하나,정치적으로는 약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야 총무는 이날 국회일정과 관련,오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지자제선거법과 김덕주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는 합의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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