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버스,전주 받아/4천세대 정전 소동

8일 하오6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앞길에서 남산운수 소속 83번 시내버스(운전사 견세환·34)가 앞차를 추월하려다 전신주를 들이받아 전신주가 부러지는 바람에 이 일대 선경,미도아파트 등 6개 아파트 4천여세대가 45분간 정전이 됐다.사고는 지하철 공사로 편도 2차선으로 좁아진 도로에서 운전사 견씨가 앞서가던 그랜저승용차를 추월하려는 순간 승용차가 갑자기 좌회전하자 이를 피하려다 전신주와 정면 충돌해 일어났다.

이날 정전으로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긴급 출동한 한전측에 의해 45분만인 하오7시25분께야 전기공급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