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과 시기는 재조정최근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조짐이 엿보이고 이로인해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정부는 국내유가를 당초 계획대로 내년상반기중 추가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상폭과 시기는 재조정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는 그동안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던 페르시아만 사태가 미국과 이라크의 평화협상 및 인질석방결정 등 평화적 해결분위기로 돌아섬에 따라 지난 10월의 최고시세에 비해 평균 35%가량 크게 하락하고 있으며 이같은 하락세는 페만사태가 안정될 경우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배럴당 19.90달러수준에서 10월에는 25.70달러,11월중에는 31.45달러수준으로 계속 큰폭으로 치솟았던 국내정유사들의 원유도입 평균단가도 앞으로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당국자는 지난번 국내 유가인상이 휘발유와 등유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를 전유종에 확산할 경우 인상률은 5%밖에 안돼 기준유가 19달러선을 반영한데 불과한 것이라며 앞으로 국제유가가 OPEC공시가격인 배럴당 21달러이하로 떨어지지 않는한 추가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인상폭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에는 이밖에 휘발유 특소세인상문제,유종간 가격차 조정문제 등이 걸려있어 기름값체계의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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