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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방소중에 중요협력문서 서명”/소콜로프 소 대사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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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방소중에 중요협력문서 서명”/소콜로프 소 대사 부임

입력
199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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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그·소콜로프 초대 주한 소련 대사는 7일 『다음주로 예정된 노태우 대통령의 소련 공식방문은 양국 관계를 한층 공고히할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의 방소 기간중 양국 정부는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증진을 위해 몇 가지 중요한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소콜로프 대사는 이날 하오 부임을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미리 준비한 도착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소 수교는 양국이 우호관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양국 관계는 아직 초보적 단계에 있으나 경제적 보완성과 지역적 근접성 등 제반여건으로 미뤄볼 때 매우 낙관적이다』고 전망했다.<회견내용 3면>

소콜로프 대사는 이어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남북대화에 언급,『남북한 관계개선은 한반도 안정은 물론 동북아 지역과 세계정세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미칠 것』이라고 전제,『소련은 현재 진행중인 남북대화가 건설적이고 구체적인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콜로프 대사는 내주초 최호중 외무장관과 만나 제반절차를 협의한 뒤 청와대로 노 대통령을 예방,신임장을 제정한 후,방소 준비를 위해 본국으로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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