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비밀 브레인으로서 대성은행 이사장겸 노동당 경제담당부장인 최수길(56)이 8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일본 신문들이 7일 보도했다.일본 신문들은 조총련 소식통을 인용,최의 방일이 양국간 국교정상화 교섭지연과 관련된 것이어서 주목된다면서 김일성부자 밀사로서의 임무를 띠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는 대성무역상사 부사장 안근호(64) 대성은행 부총재 장건일(50) 등 경제계인사 2명을 대동하고 올 예정이다.
산케이(산경) 신문은 『이들이 방일중 가네마루(금환신) 전 부총리 등과 만나 국교정상화 교섭의 촉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한뒤 『엄동의 식량부족으로 인한 위기를 맞아 일본에 긴급 식량원조를 요청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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