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총공급의 절반넘어… 사상 최대/올 총통화증가율 21.3% 전망추경예산의 집행등 집중적인 재정지출 때문에 12월중 시중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 가량의 돈이 공급돼 연말자금사정이 넉넉하게 돌아갈 전망이다.
반면에 올해 연간 총통화증가율은 당초 목표 15∼19%를 크게 웃도는 21.3%에 달해 지난 82년이후 최고율을 기록하며 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6일 한은이 발표한 「11월 통화동향 및 12월 전망」에 따르면 이달중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19.0∼19.5% 증가한 3조6천억원∼3조9천억원이 공급될 전망이다.
한은은 통화공급을 19.0%쪽으로 최대한 묶는다는 방침이지만 그렇더라도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공급된 7조2천억원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며 지난해 12월의 3조1천억원 보다도 5천억원이 많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추경 4조원 등 재정자금이 5조원가량 공급되고 민간부문에서는 주택자금 중소기업금융 특별설비자금 등 정책자금이 증가하는 반면 농사자금은 상환돼 4천억원 가량이 방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집중적인 재정지출로 돈은 많이 풀리지만 은행창구는 다소 경색되지 않을 수 없어 자금난이 생길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1월중 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64조1천2백74억원을 기록,증가율이 19.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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