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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일부대의원 구국위구성 비상선포 요구/정당·의회활동도 중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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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일부대의원 구국위구성 비상선포 요구/정당·의회활동도 중지 촉구

입력
1990.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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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P=연합】 일단의 소련 인민대표회의 대의원들은 5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현재 소련이 당면하고 있는 정치 경제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정당과 의회의 활동을 중지시킬 것을 요구했다.보수파 대의원 단체인 소유즈(연합)그룹과 개혁주의적인 자유민주당 소속원들이 포함된 이들 집단은 소련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군사쿠데타를 요구하고 있는거나 다름이 없다.★관련기사 5면

이들이 결성한 구국위원회는 군부를 『아직도 국가의 붕괴에 저항하고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고 표현하면서 군부에 이 계획의 이행을 돕도록 요구했다.

자유민주당의 지도자이며 이 위원회의 대변인인 블라디미르·지리노프스키는 한 전화회견에서 구국위원회가 2천2백50명의 인민대표회의 대의원 가운데 4백명의 대의원을 대표하고 있다면서 『소련의 많은 부분에서 파쇼주의적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너무 늦기전에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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