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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파 두목 검거/지난 10월 수배후 주민증 위조 도피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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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파 두목 검거/지난 10월 수배후 주민증 위조 도피 행각

입력
1990.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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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임휘윤부장검사)는 6일 폭력조직 동아파두목 문병현씨(35·일명 문계남)를 검거,범죄단체조직,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문씨는 지난 10월 검찰이 조직폭력배를 공개수배한 이후 주민등록증을 위조,수사망을 피해오다 이날 상오11시30분께 미사리 생선회 집에서 동생과 함께 식사도중 검찰 수사관에 붙잡혔다.

검찰에 의하면 동아파는 88년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힐탑관광호텔 커피숍에서 광주 동아파 출신 40∼50명이 모여 문씨를 두목으로 최용섭씨(42·일명 최복만·수감중)을 고문으로 결성됐다.

검찰은 동아파가 지난 6월 서울지법 동부지원 앞 증인 살해사건을 일으킨 보량파 두목 곡국경씨(31·수감중) 등과 연계된 사실을 밝혀내고 문씨의 범행관련 여부를 조사중이다.

동아파는 송파구 잠실동에서 서라벌카바레,부천과 하남시 등지에서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해 왔다.

문씨는 87년10월 부동산 전문브로커 오양종씨(38·수감중)의 청탁을 받고 강남구 청담동 45 시가 60억원 상당의 빌딩을 건물소유주들을 위협,폭행해 8억원에 매매토록 하는 등 3차례에 걸쳐 1백50억원 상당의 빌딩 3개를 헐값으로 갈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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