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일라 유전 확보땐/영 TV보도/서방측 불가침 보장도【런던 AP AFP=연합】 이라크는 쿠웨이트와의 분쟁대상이던 루마일라 유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면 쿠웨이트 대부분 지역으로부터 철수할 용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영국의 스카이 TV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예브게니·프리마코프 소련특사를 비롯,중동사태 중재차 이라크를 방문한 여러 고위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협상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협상내용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서방측이 이라크를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과의 교환조건으로 쿠웨이트와의 접경지에 있는 루마일라 유전만 제외하고 쿠웨이트 전지역에서 철군할 것임을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관련기사 5면
후세인 대통령은 또 쿠웨이트가 전략요충지인 부비얀섬과 웨르바섬을 이라크에 대여해주는 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면 이들 섬도 반환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쿠웨이트 침공 이후 이라크가 축출한 쿠웨이트 왕가의 복귀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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