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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신도시 민영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23.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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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신도시 민영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23.7대 1

입력
1990.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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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63.3대 1로 가장 높아/분당 49.6­일산 17.4대 1/중동 4개평형 미달/20평이하 「임대」 일산·중동 5개평형도 미달신도시아파트로는 올해 마지막인 분당 일산 평촌 중동 등 4개신도시 민영아파트 1순위청약이 5일 마감됐다.

건설부에 의하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청약에서는 모두 9천1백80가구(일산 지역우선분 제외)분양에 약 22만1천7백명이 청약,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첫번째 동시분양이었던 지난 10월분 민영아파트 1만6천6백82가구에 대한 평균경쟁률 17대 1보다 높은 것이다.

건설부는 이번 동시분양의 경쟁이 이처럼 치열해진데 대해 분양가구수가 10월분의 55%에 지나지 않는데다 다음 신도시 민영아파트분양이 내년 3월에나 있을 예정이어서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내년이면 원가연동제에 따른 건축비 상향조정으로 분양가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다 유주택자에 대한 청약자격제한 등 주택청약제도가 바뀔 것으로 우려한 사람들도 이번에 한꺼번에 청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1천3백2가구가 분양된 평촌이 63.3대 1로 지금까지 신도시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여왔던 분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보였다.

1천1백66가구가 분양된 분당은 49.6대 1이었으며 일반분양분 3천6백78가구만 분양된 일산은 17.4대 1,중동은 7.5대 1이었다.

특히 중동에서는 뉴서울 주택 47평형 등 4개평형이 미달돼 6일 2순위자를 대상으로 추가청약을 받는다.

건설부는 이번 분양에서 평촌이 분당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분당에서 분양한 업체들의 지명도가 낮은데다 위치도 비교적 나쁜 곳이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지난번 동시분양에서 분당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보였던 일산은 분양가구수가 많아 평촌보다 경쟁률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4일까지 미달됐던 전용면적 40㎡(12평) 초과국민주택 및 임대주택 8개평형은 모두 청약자가 분양가구수를 넘어 마감됐으나 40㎡이하임대주택은 중동과 일산에서 5개평형이 미달(일부평형은 예비미달)됐다.

미달된 임대주택은 6일 청약저축 1순위자중 1년이상 무주택자로서 저축납입 횟수가 20회이상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재청약을 받는다.

또 민영아파트중 일산의 지역우선분 4백가구는 6,7양일간 고양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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