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노태우 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을 내주 중반께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여권의 고위소식통은 이날 『정부와 민자당은 노 대통령이 소련방문에 앞서 김대중 평민총재와 만나 한소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고 그 자리에서 정국 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형식의 영수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평민당측도 영수회담 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현재 지자제선거법협상에 예산심의 등 전반적인 정국의 순항 여부가 달려 있어 여야협상에서 선거법에 관한 타결이 이뤄져야 영수회담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평민당측은 영수회담이 성사되면 그 자리에서 「김 총재의 내년 방북의사」를 노 대통령에게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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