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주가가 연3일 큰폭으로 올랐다.3일 주식시장은 북방 및 중동관련 호재와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반매수세가 적극 참가,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9포인트 오른 7백17일 기록했다.
연말장세에 기대를 거는 선취매가 크게 늘어나 ▲전주말 큰폭의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 ▲11월 무역적자 사상최대 기록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우려 등에 따른 부담감을 크게 완화시켰다.
또 노태우대통령의 소련방문이 오는 13일로 확정됨에 따라 금융주에서 무역·건설·어업 등 북방관련주들로의 순환매양상이 확연,이들업종 대부분이 상한가에서 거래됐다.
이와 함께 11월말이 지남에 따라 시중자금사정 완화에 기대를 걸며 연말배당을 의식,내수관련 저가권주도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활발한 매수세로 후장중반 지난주말에 비해 15포인트나 오르며 7백20선을 돌파하자 일반의 경계 및 대기매물이 쏟아져나오고 투신도 1백억원가량의 매도주문을 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관이 7백20선을 중심으로 대거 포진한 매물압박을 얼마나 해소해주느냐에 따라 향후 장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이날 2천5백만주를 넘어서 지난 10월 단기급등시의 연중최고수준과 맞먹었다.
업종별로는 무역 건설 어업 등 북방관련주와 내수관련 저가권주가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단자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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