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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내 불법 호화별장 전국 72채/재벌·정치인등 71명이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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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내 불법 호화별장 전국 72채/재벌·정치인등 71명이 소유

입력
1990.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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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구자원·김준기·이회림·정재문씨등/건설부 국감 자료그린벨트 안에 들어서 있는 호화별장은 모두 72채로 이중 상당수가 재벌기업인 및 정치인 소유로 밝혀졌다.

3일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정주영 구본무 이회림 정재문씨 등 기업인과 정치인을 비롯한 71명이 그린벨트 안에 72채의 호화별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 별장이 그린벨트를 잠식한 면적은 모두 4만6천여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2채중 71채가 경기 남양주 미금 하남 광주 등 수도권에 몰려있으며 별장 1채당 1·2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사례를 보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부지 7백53평(이하 모두 부지면적)의 호화별장 수개동을 갖고 있으며 정재문 민자당의원은 남양주군 별내면에 1백73평의 별장을 갖고있다.

또 구본무 럭키금성그룹 부회장은 경남 양산군 기장면에 4백4평,이회림 동양화학 회장은 경기 남양주군 별내면에 5백18평,정몽헌 현대전자 사장은 남양주군 조안면에 1천1백85평,구자원 럭키개발 사장은 의정부시 자일동에 3백24평,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미금시 금곡동의 1천7백평에 호화별장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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