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 특파원】 일본정부는 내년 아키히토(명인) 일왕의 한국 및 동남아 방문을 추진중이라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3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의하면 새 시대에 알맞는 외교를 위해 내년 1월 한국과 동남아를 방문하는 가이후(해부준수) 총리가 지금까지 한번도 방문한 일이 없는 이 지역에의 일왕 공식방문을 타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방문시기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처럼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지 않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은 내년 5월께로 하고,한국은 가이후 총리 방한시의 타진결과를 보아 결정하되 전반기가 어려우면 후반기에라도 방문을 실현시키겠다는 것.
아키히토 일왕은 왕세자 시절이던 86년 3월 한국방문을 희망,정부가 이를 추진했으나 왕세자비의 왕병으로 실현되지 못했었는데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노태우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한바 있다.
◎일 관방장관은 부인
한편 사카모토(판본삼십차) 관방장관은 3일 상오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키히토(명인)왕이 내년 5월 한국과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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