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과 부인 김옥숙 여사 내외는 미하일·세르게예비치·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초청에 의해 12월 중순 소련을 공식방문한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4일 새벽 발표했다.노 대통령의 소련방문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내용은 같은 시각 모스크바에서도 동시에 발표됐다.
노 대통령은 오는 13일 상오(한국시간) 출국,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소련을 방문한 뒤 오는 17일 상오(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한국의 국가원수로는 처음 소련을 공식방문하는 노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소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 발전,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공고히하는 문제 및 급변하는 국세정세에 관해 깊이있는 협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방소기간중 각계 지도자와 국민들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 내외의 소련방문에는 최호중 외무,박필수 상공,김진현 과기처 장관,공로명 주소 대사 내외,노재봉 비서실장,이현우 경호실장,김종호 해군참모총장,김진재 민자당 총재비서실장,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노창훈 의전수석비서관,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최규완 주치의,박건우 외무부 의전장,나원찬 외무부 구주국장 등 16명이 공식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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