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부동산 매각조치」이후에도 증권사들은 부동산을 대량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대신 동서 쌍용투자 대유 대우 등 5개 증권사는 5·8조치이후 총8건 2천8백70평(건물 9백18평 포함)의 부동산을 1백89억1천4백만원(이하 장부가)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지난 7월 경기 부천에 지점사옥용으로 대지 2백98평,건물 2백1평을 51억5천6백만원에 매입하고 동서증권은 경남 마산에 역시 지점사옥용으로 대지 2백99평을 30억3백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쌍용투자증권은 대구 전남 여천 제주 서귀포 등 3곳에 지점사옥용 및 사택용으로 모두 대지 1천3백33평,건물 6백61평을 1백4억3천2백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대유증권은 대전에 지점사옥용으로 건물 31평을 2억6천3백만원,대우증권은 전북 이리에 대지 22평 연건평 25평인 건물을 6천만원에 각각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부동산들은 대부분 지난 89년부터 계약,5·8조치이후 잔금을 지급한 것으로 당초 증권감독원이 89년 이후 매입분을 매각대상으로 선정했음에도 불구,5·8조치당시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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