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경기 여주경찰서가 한밤에 가정집에 침입해 임산부를 마구 때리고 금품을 요구한 강도피의자는 풀어주고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집주인은 폭행혐의로 입건해 물의를 빚고 있다.1일 황규희씨(30·여·여주군 가남면 태평4리 141의 27)에 의하면 지난달 22일 새벽2시께 딸(6)과 함께 잠자고 있는데 황학순씨(28·가남면 태평리 109)가 문을 부수고 들어와 임신 7개월인 자신을 마구 때린뒤 『예금통장을 내놓으라』고 1시간 동안 강요했다는 것.
황학순씨는 마침 귀가한 황규희씨의 남편 김종웅씨(30)에게 격투끝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나 여주경찰서 수사과 조덕준순경(35)은 평소 안면이 있는 황학순씨의 마을선배 차모씨(31)의 신원보증만 받고 풀어줬다는 것.<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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