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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사상최대 전망/연말까지 20∼25억불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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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사상최대 전망/연말까지 20∼25억불 이를 듯

입력
199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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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적자 8년만의 최대/한은집계 5억7,900만불 기록지난 10월 한달간의 경상수지가 국제유가상승에 따른 원유수입대금의 증가와 수출부진으로 8년만의 최대적자를 기록했으며 11월 경상수지는 원유수입대금의 급증등에 따라 더욱 악화돼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한은이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잠정)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지난 7∼9월의 3개월 연속흑자에서 5억7천9백만달러의 적자로 반전,월중 지난 82년 11월의 6억4천2백만달러 적자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의 경상수지적자는 13억2천3백만달러로 늘어났다. 더구나 11월중 경상수지는 28일 현재 통관기준무역수지가 23억2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있어 적자폭이 사상최대규모인 10억∼15억달러선에 달할 전망이어서 올해 연간 경상수지적자 규모는 최근의 전망치보다도 더 확대돼 20억∼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중 경상수지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추석연휴공백기로 인해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5.8%가 줄어든 48억7천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원유도입의 급증등으로 13.4%나 늘어난 56억1천만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도입액은 6억3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65.5%나 급증했는데 이는 도입단가가 늘어난 탓도 있지만 국내정유사들이 유가상승에 따른 정부의 차액보전금을 타내기 위해 마구잡이 수입을 한 요인도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통관기준으로 대미무역수지가 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7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무역외수지와 이전거래는 각각 6천1백만달러와 9천7백만달러의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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