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30일 베를린에서 열린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결성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범민족대회 추진본부 공동본부장 조용술목사(70) 집행위원장 이해학목사(45) 사무처장 조성우(40) 등 3명을 국가보안법(회합통신 고무찬양) 위반혐의로 구속,서울 용산경찰서에 수감했다.이들은 이날 하오1시30분 JAL 959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공항보세구역 안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북한측과의 접촉허가를 받지않은채 지난달 9일 관광여권으로 출국,19일부터 이틀동안 베를린 시청회의실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 부위원장 전금철일행과 해외동포 대표자격으로 참가한 황석영씨 등 6명과 만나 조국통일범민족연합을 결성키로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우리정부를 반통일세력으로 매도했으며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95년을 통일의 해로 선정하고 한반도 주둔 외국군 철수,핵무기 철수,유엔분리 가입반대,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등 북한측의 주장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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