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등 6개지구농어촌진흥공사가 실시하고 있는 대단위 간척매립사업중 영산강Ⅱ지구등 6개지구의 총사업비가 88년기준 1조5백8억7천여만원에서 불과 2년사이에 7백33억4천여만원이 늘어(6.9%)났고,증가액 가운데 61.3%(4백49억9천여만원)가 설계변경이나 공법변경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특정시공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29일 농진공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호지구사업이 88년기준 총사업비 1천4백70억원에서 15.6% 증액된 1천7백억원이 됐고 영산강Ⅱ지구사업은 2천4백70억원에서 2천8백10억원으로 13.7% 늘어났다. 이밖에 삽교천지구가 4% 금강Ⅰ지구 3.3% 영산강Ⅲ1지구 1.4% 논산지구 0.9% 등이 증액됐다.
농진공은 이같이 총사업비가 증가한 것은 물가상승과 농민의 경지정리·배수개선사업 요구등에 따른 추가소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추가부담액은 총사업비증가액중 38.6%인 2백83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61.3%(4백49억9천여만원)가 설계나 공법변경에 따른 추가부담액으로 나타나,농진공이 특정시공업체의 편의,이익보장을 위해 사업비를 임의로 올려주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농진공의 6개지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공업체는 현대건설,정우개발,대우,진흥기업,동아건설,한진종합건설,동부건설,대림건설,효성중공업,극동건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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