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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올 첫 하락/11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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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올 첫 하락/11월 0.1%

입력
199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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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누계론 9.1% 상승/내달 공공요금인상 검토/연내 한자리 유지 아직 불투명11월중 소비자 및 도매물가는 전달보다 각각 0.1%씩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25일 단행된 유가인상영향이 내달중 반영되는데다 각종 공공요금인상이 임박한 실정이어서 연내 한자리수물가 유지가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29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는 9.1%,도매물가는 6.7%가 각각 올랐다.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소폭이나마 하락한 것은 올들어 이달이 처음이다.

정부는 11월중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됨에 따라 내년도 물가부담을 덜기위해 내달중 청소·상수도·국내항공료 등 일부공공요금의 인상을 검토중이다.

11월중 도매물가는 배추 등 농산물의 풍작과 축산물값 하락에 힘입어 나프타 등 석유화학제품값 상승에도 불구,전달보다 0.1%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는 무·시금치 등 채소류값의 큰폭 하락으로 겨울의류 집세 개인서비스요금 등의 오름세가 상쇄됐다.

물가당국은 내달중 공공요금의 인상이 없고 이상기후가 엄습하지않을 경우 연초대비 9.5∼9.6%선에서 소비자 물가를 묶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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