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인상으로 45% 인상방침 후퇴정부는 휘발유특별소비세를 현행 70(무연)∼85%(유연)에서 1백30%로 45%포인트 올리기로 했던 방침(지난 8월 경제장관회의 의결)을 재조정,인상률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29일 정부가 지난번 유가인상 때 휘발유값을 28% 인상한 데다가 당초 방침대로 특소세까지 45%포인트 인상할 경우 내년부터 휘발유값이 56% 이상 오르게 돼 소비자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게 되므로 이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8월 결정된 특소세 대폭인상방침은 휘발유 가격인상을 전제로 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말하고 『유가인상으로 휘발유값이 28% 오른만큼 45%포인트 특소세 인상방침은 당연히 재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번 유가인상 때 휘발유값은 ℓ당 3백73원에서 4백77원으로 인상됐으며 당초 방침대로 휘발유특소세가 45%포인트 인상될 경우 휘발유값은 ℓ당 5백83원이 돼 56.3%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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