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매매·구조불안정이 문제불과 한달여후면 본격적인 국제화시대를 맞는 국내증시는 일단 외형적으로는 대외개방에 충분한 여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증시의 외형을 나타내는 지난해의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1천4백9억달러에 달해 전세계에서 열번째로 큰 증시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가총액이 49.4% 급증,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시가총액규모는 지난해 GNP(국민총생산)의 67.6%에 해당하는 것이며,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이르고 있다.
주식투자자수도 지난해 5백88만명을 기록,총인구의 13.9%에 달해 금융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상장회사수도 지난해말 현재 6백26개사로 전 세계순위 8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아직 투자관행이나 증시구조자체는 불안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장주식의 회전율이 지난해 1백11%로 미국 일본 등의 2배에 달해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주식보유현황을 보면 개인이 54.6%를 차지,일본의 2배가량에 달해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훨씬 낮고 유동물량이 많아 안정성이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81년이후 지난달까지 발행된 해외유가증권은 모두 33가지 16억6천만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또 24개 외국증권사의 국내사무소가 설치됐고 11개 국내증권사가 36개 해외사무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세계주요국의 증시규모 및 성장추이 (단위:억달러)
● 89 88
순위 시가총액 순위 시가총액
일 본 1 43,926 1 38,169
미 국 2 35,057 2 27,938
영 국 3 8,266 3 7,712
서 독 4 3,652 4 2,518
프랑스 5 3,648 5 2,448
캐나다 6 2,913 6 2,419
대 만 7 2,370 12 1,200
이탈리아 8 1,694 10 1,354
네덜란드 9 1,578 13 1,136
한 국 10 1,409 15 943
● 89년중 성장률 세계증시속에서 차지하는 비중(%)
(%) 89년 88년
일 본 15.1 37.5 39.0
미 국 25.5 29.9 28.6
영 국 7.2 7.1 7.9
서 독 45.0 3.1 2.6
프랑스 49.0 3.1 2.5
캐나다 20.4 2.5 1.9
대 만 97.5 2.0 1.2
이탈리아 25.1 1.4 1.4
네덜란드 38.9 1.3 1.2
한 국 49.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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