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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시비 면 직원/장인 칼 찔러 중태/처가 불지르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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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시비 면 직원/장인 칼 찔러 중태/처가 불지르고 자살

입력
1990.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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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유명상기자】 혼수문제로 다투던 면사무소 직원이 장인을 과도로 찔러 중태에 빠뜨리고 처가 점포에 불을 지른뒤 자신은 열차에 투신자살했다.26일 상오3시께 경북 김천시 평화동 278의16 레스모아 양화점(주인 임창현·51)에서 임씨 장녀 경미씨(24)와 혼인신고만 한채 동거중인 김진철씨(28·금릉군 증산면사무소 직원)가 혼수품 문제로 시비끝에 임씨를 미리 준비해간 과도로 왼쪽 가슴을 찌르고 점포내 소파에 불을 지른뒤 자신은 김천시 성내동 경부선철도 상행선(서울기점 2백55㎞ 지점)에서 열차에 투신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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