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사는 26일 국가와 KBS를 상대로 80년 언론통폐합 당시 강제로 양도된 동양방송(TBC)의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및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중앙일보사는 TBC 강제양도로 입은 손해액 8백60억원을 지급하라는 배상금지급신청도 서울지구국가배상심의회(서울지검)에 냈다.
중앙일보사는 이 소송에서 80년 KBS로 넘어간 TBC 소유 부동산과 방송기자재 일체의 반환을 요구했으며 TBC 양도로 인한 손해액 8백60억원 중 1차로 2백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중앙일보사는 소장에서 『80년 비상계엄하의 공포분위기 속에서 정부는 언론계 숙청 및 언론통폐합계획을 수립한 뒤 경영권자의 의사를 전혀 무시한 채 민간방송사 경영권을 강제로 양도케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까지 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한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이나 배상금지급신청은 모두 18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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