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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대 지방캠퍼스 인기/중위권·분할모집대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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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대 지방캠퍼스 인기/중위권·분할모집대 몰려

입력
1990.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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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마감 이틀전/지방대등 30여곳 정원 초과전기대입시 원서접수마감을 2일 앞둔 25일 서울소재 거의 모든 중위권 대학들이 지방캠퍼스의 두드러진 강세에 힘입어 정원을 넘어섰고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 및 후기대의 전기분할 모집대학들도 접수창구가 붐비기 시작했다.

지방대도 사립대를 중심으로 30여개 대학이 정원을 초과,출신지역 지원경향이 예년에 비해 뚜렷했다.

이날 전국 94개 전기대중 42개대가 정원을 넘었고 전국 평균경쟁률은 1.1대1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일부 상위권 대학의 원서접수율은 지난해에 비해 저조,중상위권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하향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세대는 이날 1.0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법학 전자공 전기공학과 등 24개 학과(본교 10·원주 14)가 정원을 넘었다. 본교가 0.87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원주캠퍼스는 1.5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영학과는 0.9대1로 정원에 근접했다.

고려대는 전체 경쟁률이 0.81대1이었으나 법학(1.26대1) 무역 건축공 독문학과 등 20개 학과(본교 14·서창캠퍼스 6)가 정원을 초과했고 본교는 0.78대1,서창캠퍼스는 0.86대1이었다.

특히 사범대는 거의 정원에 육박,국립사대에 비해 사립대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성균관대는 0.8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법학과 등 주간 11개 학과가,야간 9개 학과중 7개 학과가 정원을 넘어섰다.

서강대는 1.15대1로 20개 학과중 법학 경제 경영 등 11개 학과가 정원을 초과했다. 한국외대는 1대1의 경쟁을 보이고 있다.

여자대학중 이화여대는 예·체능 계열을 위주로 15개 학과가 정원을 넘었으나 전체 경쟁률은 0.70대1로 저조했고 숙명여대는 0.80대1이었으며 성신 성심 상명여대 등이 정원을 초과했다.

한양(1.4대1) 경희(1.3대1) 중앙(1.0대1) 단국(2.25대1) 국민(2.4대1·전 학과 정원초과) 광운(4.68대1· 〃 ) 명지(3.92대1) 홍익(1.18대1) 인하대(1.49대1) 등이 정원을 넘었으며 동국대는 0.91대1,건국대는 0.96대1,숭실대는 0.58대1이었다.

경희대 수원캠퍼스(1.53대1) 중앙대 안성캠퍼스(1.31대1) 한양대 안산캠퍼스(1.8대1)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거의 모든 지방캠퍼스가 정원을 크게 초과해 지방역류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대는 이날 원서를 접수하지 않았다. 지방에서 정원을 넘어선 대학은 경남대 조선대 아주대 금오공대 원광대 해양대 항공대 공주대 목원대 울산대 군산대 안동대 배재대 대전대 대구대 동의대 호서대 인제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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