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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버스·승용차 빗길 사고/일가족 셋등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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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버스·승용차 빗길 사고/일가족 셋등 5명 사망

입력
1990.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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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정복기자】 휴일 빗길 고속도로에서 결혼식하객을 태우고 광주에서 서울로 가던 승합버스와 국도를 달리던 르망승용차 등이 미끄러지며 전복,추락되거나 마주오던 버스·트럭 등과 충돌,한마을 주민 2명과 승용차 일가족 3명 등 5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상오4시50분께 대전 대덕구 신대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1백46.3㎞ 지점에서 결혼식 하객을 태우고 가던 서울5 누3396호 15인승 승합버스(운전사 양희문·23·서울 종로구 동숭동 24의1)가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승객 조복순씨(62·여·광주 북구 용두동)와 조씨의 동생 병민씨(59·여· 〃 )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영철씨(57·광주 북구 용두동)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또 하오1시10분께 전북 김제군 백구면 도도리 전주­군산간 4차선 도로에서 전북1 가8164호 르망승용차(운전자 손주열·26·전북 이리시 신동)가 마주오던 군산 명화학원 소속 전북5 라2295호 45인승 버스(운전사 안병구·36)와 김제 승성운수 소속 전북7 아4201호 8톤 트럭(운전사 장명기·28)을 차례로 들이받아 승용차운전자 손씨와 손씨 아버지 윤선씨(53·전북 익산 용안중 교사),어머니 안미자씨(51) 등 일가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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