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웬사 지지 급상승… 상오 판가름/과반 득표 못하면 내 9일 결선투표【바르샤바=강병태 특파원】 폴란드 역사상 최초의 직선대통령선거가 25일 실시됐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폴란드는 지난 22년 초대 대통령 나루토비츠를 자유선거에 의해 구성된 의회내에서 간선으로 선출했으나 44년 공산정권이 수립된 이후 자유경선으로는 68년 만의 일이다.
바웬사 자유노조위원장,마조비에츠키 총리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폴란드 대통령선거의 투표는 이날 상오 6시(한국시간 하오 2시)부터 하오 8시(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까지 폴란드 전역에서 실시됐다.
이날 선거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내달 9일 상위 1·2위 득표차를 놓고 결선투표를 벌이게 된다. 새로 선출되는 임기 5년의 대통령은 국가원수 및 폴란드 군사령관의 지위를 갖게 되며 총리임명권 및 의회해산권·비상사태선포권 등의 권한을 보유한다.
투표 실시 직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웬사가 38%,마조비에츠키 23%,티민스키가 13%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바웬사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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