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반정구호… 이라크정부도 범인 체포 발표【바그다드·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특약】 이라크 내무부는 24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 경찰이 바그다드 학교에서 소요를 일으킨 일단의 불량청소년들을 체포했다고 공개했다.
내무부는 관영언론 매체에 보도된 성명을 통해 『일단의 청소년들이 수개 국민학교에 전단을 살포하고 벽에 구호를 쓰거나 위협적인 전화를 걸어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바그다드를 다녀온 여행자들은 바그다드의 한 국민학교에서 8명의 소녀가 목이 잘린채 살해되고 이 학교벽에 『쿠웨이트에서 살해된 어린이에 대해 보복을 했다』는 피로 쓴 낙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여행자들은 다른 10여개 학교에서도 낙서가 발견되거나 위협전화가 걸려와 학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는 24일 19번째 주로 합병된 쿠웨이트에 도시 민병대 사령부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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